"치매국가책임제 전혀 모른다 13.7%"…인식도 개선 '필요'
"치매국가책임제 전혀 모른다 13.7%"…인식도 개선 '필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4.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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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이 긍정 응답에 비해 다소 높은 수치로 나타나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해 전혀 모르는 비율이 13.7%로 매우 잘 알고 있다는 4.6%에 비해 9.1% 높게 나타나 인식개선이 필요한 영역으로 조사됐다. 

또 치매 위험성과 제도 필요성이 가장 높은 60대에서 10대보다 치매국가책임제를 매우 잘 알고 있다는 비율이 다소 낮게 나타났다는 점도 눈에 띈다. 

최근 복지부는 ‘2019년도 의료서비스경험조사’를 통해 치매국가책임제 인지도 조사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설문 조사는 지난 2019년 7월 8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국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6,000가구를 표본으로 선정했다. 

인지도 조사 방법은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질문을 통해 ▲매우 그렇다 ▲대체로 그렇다 ▲보통이다 ▲별로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 등 5문항으로 나눠 진행했다. 

먼저 치매국가책임제 인식도 질문에 매우 잘 알고 있다는 대답이 4.6%로 가장 낮았고, 보통이다가 29%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이외 항목에서는 ▲대체로 그렇다는 26.9% (대체로 알고 있다)▲별로 그렇지 않다(잘 모른다) 25.6% ▲전혀 그렇지 않다가(전혀 모른다) 13.7%로 각각 조사됐다. 

보통을 제외하고 긍정-부정 응답으로 나눠보면, 부정응답이 총 39.3%로 긍정응답 31.5%에 비해 7.7% 높은 수치를 보였다. 

치매국가책임제 인식도는 의료서비스 이용 여부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났다.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의료 이용자는 33.5%, 의료 비이용자는 20.7%가 제도를 각각 인식했다. 

남성과 여성 비교에서는 인식도에 대해 큰 차이가 없었다. 남성과 여성의 경우 매우 잘 알고 있다는 응답과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응답에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제도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는 비율은 50-59세가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나이는 30-39세로 3.9% 응답에 그쳤다. 다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이외에도 교육 수준, 가구소득, 활동상태 등은 제도 인식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다만 거주지역이 동이 아닌 읍면일수록 제도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평균적으로 높았다.  

각 연령층의 인식도 비교와 기타 사항 반영을 통해 치매인식 개선의 활용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의료서비스경험 조사는 국민의 질병과 상해 발생 양상, 의료이용 실태 등을 파악해, 국가의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 제공을 위해 진행된 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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