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으로 명칭 변경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으로 명칭 변경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4.08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지위 사칭 우려 불식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이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으로 이름을 바꿨다. 명칭 변경에 따라 정부출연연구기관이라는 오해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은 2013년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기관으로 출발했다.

정식 명식은 '치매 예측기술 국책연구단'이었으나, 보도자료나 인터뷰 등에서는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으로 통용됐다.

연구단이 맡은 주요 사업은 '치매 예측기술 및 뇌지도 구축사업'으로 2019년 6월까지 미래부를 통해 국비 280억원을 포함해 총 30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정부출연 국책사업에 참여해 국비를 지원받고는 있으나, 치매국책연구단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국책연구기관이라는 명칭은 정부출연연구기관만이 사용할 수 있다.

치매국책연구단의 경우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지위를 사칭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었다.

실제 이같은 명칭 사용에 대해 민원이 제기되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변경을 권고한 바 있다.

과기부 역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아님에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과기부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단에게 정식 명칭인 '치매 예측기술 국책연구단' 이외에 '국책연구기관' 등의 명칭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으로 공식적인 명칭을 바꾸게 됐다.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연구단은 조기예측기술에 집중하던 연구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이건호 단장은 “그동안 연구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치매 조기예측 원천기술을 접목시켜 치매 조기진단기술 뿐 만 아니라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