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 위한 차세대 디지털치료제 개발 추진
치매 치료 위한 차세대 디지털치료제 개발 추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4.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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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기반 인지재활 의료서비스 분야 신제품 개발 도모

치매나 경도인지장애를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개발이 추진된다.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기술로 인지재활 의료서비스 분야의 신제품 개발이 목적이다.

23일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미래의료산업 원스톱 지원사업을 위한 대상 과제를 공지했다.

해당 과제 중 하나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를 위한 차세대 디지털치료제 개발' 용역이 포함됐다.

연구 목표는 치매나 노인성 경도인지장애 예방·완화를 위해 스마트글라스·가상현실 기술 연계를 통한 디지털치료제 개발이다.  

디지털치료제는 약물은 아니지만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애플리케이션, 게임, 가상현실 등이 활용된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디지털치료제가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았으나, 국내에서는 임상승인 단계로 아직 상용화된 사례는 없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를 통해 디지털치료제의 의료 분야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2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차년도에는 ▲뇌파신호 측정 가상환경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시스템 설계 및 치매 재활 훈련 콘텐츠 설계 ▲소동물 뇌파 신호 획득 및 특성 분석을 통한 유효성 검증, 2차년도에는 ▲뇌파신호 측정 스마트글라스 개발 및 콘텐츠 개발 ▲소동물 뇌파 신호 획득 및 특성 분석을 통한 시각자극 유효성 검증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세부적인 연구 내용은 ▲신경광자극 기술 확보 ▲동물모델을 이용한 신경광자극의 뇌파신호 획득 및 분석을 통한 인지기능 개선·치료 유효성 검증 ▲가상현실 기반 인지기능 개선·치료 콘텐츠 개발 ▲신경광자극 및 측정된 뇌파의 피드백을 받는 인지기능 개선·치료 시스템 구축 ▲뇌파측정 연계 신경광자극 인지기능 개선·치료에 대한 콘텐츠 테스트 등이다.

연구를 통해 기술 개발에 성공할 경우 치매, 인지기능장애 등의 인구 증가에 따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사회적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초기 개발 단계인 디지털치료제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기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에 개발 시도되는 디지털치료제는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인지재활 의료서비스 분야의 신제품 개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에서 디지털치료제와 관련한 규제 체계나 수가 등은 아직 명확하지 않아 제품 개발에 발맞춰 정부의 신속한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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