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첫날…치매 현장 회복 ‘기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첫날…치매 현장 회복 ‘기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5.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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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센터 운영 재개 의사피력…점진적 기능 회복 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치매관리 현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무기한 휴관 권고에 들어갔던 안심센터 운영 활성화 예고에 따른 것인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코로나 감소세가 변동 없이 지속되면서 센터 운영 재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당수 안심센터가 운영 의견을 피력했고, 지역 확진자의 경우 0명을 기록하는 때도 나온 만큼 대부분 지역이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6일 복지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일선 치매관리 현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기점으로 치매 관리 활성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속 거리두기의 경우 마스크 착용, 두 팔 간격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 준수 시 행사와 모임 등 사람들이 모이는 행위가 가능토록 변경됐다.

복지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안심센터의 점진적 활성화를 예고했고, 지역 여건에 맞춰 운영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위임했다. 

지역여건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는 ▲축소운영 ▲휴관 ▲정상운영 ▲기타(추가의견) 중 운영 방법을 결정해 자율 운영을 진행한다. 

결국 방역지침만 준수하면, 안심센터 단체 프로그램 등도 시행은 가능한 셈이다. 하지만 대부분 센터들은 상황을 지켜보며, 프로그램을 점차 늘려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안심센터 운영 관련 의견조회를 통해 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사전 준비에 돌입한 바 있다. 

더불어 서울광역치매센터도 관할 지역여건에 맞게 각 안심센터에서 시행 가능한 차별화된 사업 계획을 마련해 제출토록 요청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시점에 맞춰 안심센터의 운영 활성화를 미리 준비한 것이다. 

실제 서울시 건강증진과 관계자에 따르면 센터 운영 활성화 시기 등을 질의하는 센터 관계자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치매 관련 의료기관들은 큰 변화 없이 운영을 지속할 전망이다. 코로나 초기 대학병원의 경우 급격히 환자가 감소했지만, 코로나가 안정기에 접어들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의 경우 코로나 상황에서도 내과나 이비인후과 등에 비해 내원객을 일부 유지했기 때문에 큰 변화없이 운영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기타 주야간보호센터 등 치매 돌봄 기관 등도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정상화를 맞이하게 될 예정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에 맞춰 코로나가 안정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치매관리 현장의 정상화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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