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사태, 치매안심센터 정상 운영에 '제동' 
이태원 클럽 사태, 치매안심센터 정상 운영에 '제동'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5.13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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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지침 통해 단체 프로그램 금지 재권고
사태 안정화까지 대부분 안심센터 비대면 서비스 지속 예상

이태원 클럽 사태로 코로나19 지역감염 우려가 재차 현실화되면서 치매안심센터의 정상 운영에도 제동이 걸렸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기능 활성화가 예고됐던 안심센터에 단체 프로그램 금지 권고가 재차 내려졌기 때문이다. 

센터들도 휴관들을 끝내고 대면-단체 서비스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사태로 확산 추이를 관찰한 후 운영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이태원 클럽 사태로 인해 지역 안심센터들에 단체 프로그램 금지 권고와 함께 방역지침에 대한 철저한 준수를 통보했다. 

이태원 클럽 사태에 따라 13일 기준 관련 확진자가 총 119명까지 늘어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바이러스 고위험군인 노인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센터 운영 여부는 지역 내 코로나 발생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자치구 판단 하에 운영토록 했다. 

자치구 판단에 따라 ▲ 감염병 발생 여부와 무관하게 추진 가능-필요사업 ▲개인위생 관리 철저한 1:1 대면사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응조치를 준수한 사업 ▲집단모임 사업으로 지역 내 코로나 발생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운영 필요 사업으로 나눠 운영이 가능했다. 

이태원 사태로 집단모임 사업의 중단이 권고된 것인데, 대부분 센터들이 현재 비대면 관리를 진행하고 있어 운영에는 큰 차질 없다는 게 복지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향후 이태원 관련 확진자 확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현재의 지침이 계속해서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관련 권고는 이태원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역 안심센터들도 이태원 사태 발생 전 센터 활성화 의지를 피력했지만, 다시 사태를 지켜보는 입장으로 대부분 선회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복지부는 치매안심통합관리시스템(ANSYS)를 통해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으며, 각 센터별로는 방역 담당자를 지정해 관련 사태에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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