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사회적 공감대 확산…예방 활동도 다양화 
치매 예방 사회적 공감대 확산…예방 활동도 다양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6.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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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지원 확대에 따른 관심 증대와 인식 개선 영향

치매 예방 활동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예방 활동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국가책임제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이 시행되면서 치매인식 개선과 관심 증대가 이 같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4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치매 예방 서비스가 고령 복지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치매 예방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치매 예방 서비스가 진행되는 곳은 단연 치매안심센터다. 치매국가책임제로 치매안심센터 전국 256개가 설치되면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치매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단 프로그램을 제외한 부분적 예방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고령층에 대한 높은 호응으로 서비스를 점차 늘려가는 추세다. 

또 치매 예방을 위한 지역민들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제주서귀포시는 치매 예방 주민리더 양성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을 통해 치매 예방 프로그램의 확산을 추진 중이다. 

최근 서울 은평구는 ‘신중년 치매 예방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통해 요양시설에 치매 예방 강사를 파견해 어르신 대상 치매 예방 프로그램 지원을 시작했다. 

치매예방의 필요성을 알리는 치매UCC 영상 제작도 활발하다. 경남 진주시의 경우 이미 2020년 치매극복의 날을 대비해 치매예방 UCC 제작 공모전을 시작했다.  참여자는 물론 시청자들의 치매예방 관심을 함께 고취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자체들 역시 치매 예방 지원 인프라를 다퉈 내놓고 있다. 고령화가 높은 지역일 경우 치매 예방 서비스 자체가 지역주민들에 대한 복지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치매 예방을 위한 공원 조성, 예방수칙 안내판 배치, 인지디자인 배치, 대중교통 등을 통한 예방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 치매 예방 요소를 가미해 고령층을 위한 인프라를 늘려가고 있다. 

기업들의 참여도 점차 늘어나도 있다. SKT와 KT는 AI스피커를 통해 치매 예방과 인공지능 돌봄 등을 동시에 지원한다. 지자체와의 협력 사례를 넓히며 완성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대학교들과 산업체들이 협력해 치매 예방 기기를 개발하는 산학연 협력도 활발하다. VR기기를 필두로 치매예방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협력 사례가 늘고 있는 상태다. 

다양한 영역에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의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고령층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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