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치매약 'AR1001' 미국 임상 2상 환자 모집 완료
아리바이오, 치매약 'AR1001' 미국 임상 2상 환자 모집 완료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6.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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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임상 결과 공개 예정

아리바이오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AR1001'의 임상 2상 시험 환자 모집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AR1001는 다중표적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약물이다. 작용기전을 보면 ▲CREB 신호전달체계 활성화를 통한 신경세포 사멸 억제와 신경세포 생성 촉진 ▲Wnt 신호전달체계 활성화를 통한 시냅스 가소성 회복 ▲오토파지 활성화를 통한 세포 내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 제거 및 타우 제거다.

2019년 부터 미국의 21개 임상 시험 센터에서 개시된 임상 2상 시험은 경증 및 중등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210명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첫 6개월 동안 환자들은 위약, 저용량 또는 고용량의 AR1001을 복용하게 되며, 또한 6개월간 임상 2상시험을 완료한 모든 임상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적으로 6개월간 두 가지 용량의 AR1001을 복용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현재까지 임상 결과로는 약물에 대한 안전성이 뛰어나며, 임상 환자들의 중도포기율 또한 예상치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이미 6개월 임상을 완료하고, 추가적인 6개월 약물복용까지 완료한 환자들로부터 약물 복용에 대한 연장 요청을 받아, 응급임상 프로토콜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펜데믹과 사회적 불안감으로 인해 신약개발 기업들이 진행중인 임상시험이 지연 또는 중단되는 상황에서 목표대로 환자 모집이 완료된 것은 의미있는 성과"라고 전했다.

아리바이오는 이르면 내년 초 임상의 성패를 판단할 수 있는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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