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치매전담형 공립노인요양시설 개원...첫 입소자 모집
제1호 치매전담형 공립노인요양시설 개원...첫 입소자 모집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6.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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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까지 48명 모집...서울요양원 수준 서비스 기대

건보공단이 운영하는 첫번째 치매전담형 공립노인요양시설이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개원하고, 입소자를 모집 중이다.

향후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확대를 위한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돼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26일 건보공단은 서귀포공립요양원 입소자 모집 공고를 내놨다. 접수기간은 내달 10일까지로 총 48명의 입소자를 모집하고 있다.

서귀포공립요양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연면적 1,741㎡ 규모, 지하 1층과 지상 4층 건물 공립노인요양시설이다. 치매전담형 24명, 일반형 24명 등 총 48명이 입소해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전국에 공립노인요양시설을 건립 중이며, 서귀포공립요양원은 처음으로 개원하는 치매전담형 공립노인요양시설이다.

건보공단은 서귀포공립요양원 운영을 통해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의 이행과 치매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돌봄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은 서귀포공립요양원을 선도적인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모델로 운영하기 위해 서울요양원 운영과정에서 만들어진 알고리즘을 활용한 수급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귀포공립요양원은 1호 치매전담형 공립노인요양시설인 만큼 건강보험 정책연구원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의 성과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도 추진할 계획이다.

건보공단이 매해 수백억원을 지원하는 서울요양원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국내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입소 경쟁률이 아주 치열하며, 입소 대기자는 수백명에 달하기도 한다.

서귀포공립요양원 역시 서울요양원에 못지 않은 서비스 제공을 할 것으로 기대돼 입소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소 요건을 보면, 치매전담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시설급여가 가능하고 의사소견서 상 ‘치매 상병’이 기재되어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 진료내역이 있는 2~5 등급 수급자여야 한다. 2등급자 중 의사소견서 제출제외자는 입소 불가하다.

일반실은 장기요양 1~5등급자 중 시설급여 인정을 받은 수급자가 입소 대상이다.

입소자는 모집기간 내 신청자 중 랜덤 추첨을 하게 되며, 내달 15일 서귀포공립요양원에서 진행되며, 추첨자는 7월 16일 오전 9시 건보공단 장기요양 홈페이지에 공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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