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습관 통해 치매 가능성 예측하고, 걸음걸이 교정하세요”
“보행습관 통해 치매 가능성 예측하고, 걸음걸이 교정하세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6.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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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억알리미깔창’ 스마트리코게이츠 백혜진 대표
스마트리코게이츠 백혜진 대표
스마트리코게이츠 백혜진 대표

“치매나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질환의 조기 예측에도 보행 형태 변화가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질환 진단 약 10여 년 전부터 보행 형태에 이상이 올 수 있습니다.”

암보다 무서운 질병, 살아온 모든 기억을 잃는 병, 현재까지 치료법이 없는 불치병 등 치매를 지칭하는 말은 무수히 많다. 

과거보다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은 상당한 진척을 이뤘지만, 여전히 내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인정하거나 가족에게 알리기 쉽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다. 

중앙치매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내 치매환자는 74만 8,000명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10.3%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40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며, 2050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노인 6명 중 1명이 치매 환자가 될 수 있다.

이에 치매 관리의 트렌트는 예방 중심으로 변하는 중이며, 의료전문가들 역시 치료제 개발의 오랜 실패로 종합적인 라이프스타일(LifeStyle) 개선을 예방법으로 추천하고 있다.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진 위험 요인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대표적인 사례가 운동이다. 그중 걷기나 달리기인 유산소 운동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고 있다. 

결국 유산소 운동인 걷기나 달리기 중 보행 자세의 교정 등을 통해 효과적인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이미 보행 형태 변화와 치매의 상관관계는 여러 방면에서 연구되고 있으며, 보행 형태 변화 측정을 통해 치매 전조 현상을 파악하는 연구들도 진행되고 있다. 

보행 형태 변화는 치매(알츠하이머)의 초기 진단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치매 환자들의 낙상 위험을 예측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다. 

국내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협업을 통해 치매 예측 기능을 제공하는 기억알리미깔창(스마트 워킹 케어 인솔)을 판매하고 있는 스마트리코게이츠 백혜진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기억알리미깔창(스마트 워킹케어 인솔)의 장점은? 

신체의 건강상태는 체온, 혈압, 심박수, 호흡수, 통증, 걷기형태 등의 지표로 알 수 있다. 여기서 여섯 번째 ‘걷기’가 일상생활에서 나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데 활용 될 수 있는 생체지표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걸음걸이의 형태 변화는 치매의 전조증상 중 하나라고 한다.

보행 형태 변화와 치매는 깊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보행 형태 변화의 정확한 측정을 통해 치매 전조 현상을 파악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기억알리미깔창은 보행 형태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워킹 케어 인솔로 내장된 10개의 다중 센서를 통해 보행 속도, 보폭, 균형, 발각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보행의 이상 유무를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웨어러블 기기이다.

즉, 보행 형태의 변화는 치매(알츠하이머)의 초기 진단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치매환자들의 낙상위험 예측에도 활용될 수 있다. 

걸음 속도와 치매의 상관관계에 대한 자료는 대한스포츠의학회와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박원하 교수, (사)한국워킹협회 치매걷기교육센터 성기홍 박사 등을 통해 제공 받았다. 

실제 앱을 통해 제공되는 알리미와 보행 속도 변화 기록

Q) 널리 활용되고 있는 스마트워치와 공통점이 많아 보인다. 차이점은?

가장 큰 차이는 스마트워치는 시계형이고, 스마트 인솔은 신발형이라는 점이다. 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도 개인의 동작 정보를 측정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걷기라는 동작 특성상 발에서 계측하는 것이 정확도 면에서 가장 유리하다. 

또 걷기는 좌우측 신체의 유기적 협응이 매우 중요한데, 시계처럼 편측에서만 측정하면 데이터 신뢰도 자체가 많이 낮아질 수 있다. 

결국 기억알리미깔창은 스마트 워킹 케어 앱의 사용을 통해 신체 활동을 격려하고, 치매 위험도와 걸음상태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적화 된 셈이다. 

해당 제품은 스마트폰의 ‘프로스펙스 워킹 케어 인솔 앱’과 연동해 사용하며 앱의 ‘나의 기록’에서 ‘걸음속도와 좌/우 균형감 변화’를 점검하고, 알림 메시지를 통해 현재 치매 위험도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인솔의 센서를 통해 앱에 전달된 데이터로 나만의 걸음 형태 정보를 수집하고 사용자의 걸음형태 변화를 모니터링해 신체활동을 격려하고 치매 위험도와 걸음 상태 정보를 제공한다. 

Q) 많은 사람들이 치매를 걱정하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치매는 가정이 무너지고 주변 사람들까지 모두 괴로움을 겪게 되는 병이다. 나의 잘못된 습관을 파악하고 교정해, 치매 발병 지연에 많은 도움을 제공하고 싶다. 

걷기는 건강을 챙기는 좋은 운동법으로 치매를 예방하거나 발병을 지연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다양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기억알리미깔창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기억을 지키는데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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