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맞춤형 돌봄 최신 기술적용…다기관 협력 확대 
치매 예방-맞춤형 돌봄 최신 기술적용…다기관 협력 확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6.30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통합 활용해 생활 플랫폼 구축 

치매 예방과 맞춤형 돌봄 서비스에 최신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다기관 협력 사례가 늘고 있다.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합 활용해 동작인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매 돌봄 관리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진행 중이다. 

특히 통신업계의 참여가 활발한데, 이는 치매 관리를 통해 축적되는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활용 노하우를 통해 일반 생활 플랫폼 구축에도 큰 이점이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기관들이 치매 예방과 맞춤형 돌봄 서비스에 최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민관학 협력을 통해 맞춤형 노인 케어 서비스 실증사업 지원을 시작했다. 사업명은 멀티모달 통합 패턴 인지 기반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다.

서울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합적으로 활용해 치매예방과 케어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여러 기기를 활용해 복합 생체데이터와 패턴을 파악하고, 치매 등 정신건강문제를 신속하게 예측하고, 향후 서비스를 제공 사례를 확대하기 위한 목표로 시작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연세대 의료원과 간호대학, 서울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 등이 함께 참여하며, 각 기관들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돌봄 기술을 최신화에 협력한다.

KT는 최근 삼성서울병원과 실감형 헬스케어 콘텐츠로 치매 예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두뇌-인지능력 개발과 치매 예방에 활용하기 위한 실감미디어 MR (Mixed Reality, MR)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실감미디어는 VR기기나 AR글래스의 별도 장비 없이 가상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KT는 최근 교육과 헬스케어 콘텐츠를 결합한 솔루션 KT 리얼 큐브를 출시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공 서비스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와 연구센터와 협업해 두뇌·인지 발달 효과에 대한 데이터 검증-연구를 진행하고, 신체능력 측정 전문 기관의 기초 체육 측정 지표도 함께 활용한다.

SK텔레콤은 이미 서울시와 함께 스마트기기인 '스마트 지킴이'를 보급과 함께, 단말기 대여·통신료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지킴이는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LoRa)와 GPS 기반의 웨어러블 트래커·전용 애플리케이션·통합 안전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현재 치매 노인과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실종자를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제공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협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기능 강화, 실내 위치 확인을 위한 기술 도입 등 위치기반 안전 서비스의 품질 고도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최신 기술이 적용된 기기들이 치매 예방과 돌봄-관리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치매 관리 인프라는 더욱 발전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