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 노쇠 예방 7대 수칙 발표
아주대의료원, 노쇠 예방 7대 수칙 발표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7.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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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상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방법 제시

고령화 등에 따라 건강하게 나이들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아주대의료원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팀이 ‘노쇠 예방 7대 수칙’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노쇠 예방 7대 수칙은 건강가화만사성으로 ▲건강하게 마음 다스리기 ▲강한 치아 만들기 ▲가려먹지 말고 충분히 식사하기 ▲화를 높이는 담배를 멀리하기 ▲만성 질환 관리하기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기 ▲성실하게 운동하기로 구성됐다. 

7가지 수칙을 준수하면, 노쇠 속도를 늦춰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발표한 수칙은 대부분 잘알려진 내용이지만,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요소들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학술 데이터베이스(Ovid MEDLINE, Embase, Web of Science, Cochrane, CINAHL)를 통해 2005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4년 동안 출판된 논문 5,853편을 문헌고찰했다.

논문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노쇠 발생에 영향을 주는 건강 관련 요인 즉, 운동, 영양, 흡연, 사회활동, 만성질환관리 등을 규명하기 위해 1년 이상 추적 관찰한 코호트 연구를 대상으로 했다.

1차 검색된 5,853편의 논문 중 최종 29편의 논문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7개 영역을 분석했다. 

회복탄력성(Resilience), 구강 건강(Oral health), 다양한 식이(Eating various kinds of food), 금연(Smoking cessation), 만성질환 관리(Management of NCDs), 사회참여(Involvement in society),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에서 예방 수칙 권고를 결정했다. 

최종 수칙 결정에는 국내 9개 대학 의료·운동·영양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다.

노쇠한 노인은 낙상과 골절의 위험이 크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신체장애 발생률이 일반 노인에 비해 2~4배, 치매 발생률은 2배, 요양 시설에 입소할 위험은 6배, 위암이나 심장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사망률이 3~4배 더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윤환 교수는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노쇠는 예방이 가능하다. 젊은 시절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건강한 노년생활을 바라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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