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전문교육 온라인화 진행…종사자들 염원 해소될까?
치매전문교육 온라인화 진행…종사자들 염원 해소될까?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7.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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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러닝과정 도입 통해 교육수요 해소-재정절감 추진 

요양보호사 등 돌봄 종자사들의 요구가 많았던 치매전문교육 온라인화가 진행되면서 치매전문교육에 대한 갈증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정된 교육인원 탓에 접수 시작 10분 만에 마감으로 원성이 높았던 교육 상황은 상당수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건강보험공단은 ‘종사자 치매전문교육 e러닝 콘텐츠제작 및 서비스관리 위탁 사업계획안을 통해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관리업체 모집계획’을 공고했다. 

도입 목적은 대면교육 방식의 종사자 치매전문교육을 포스트코로나 감염병 재 유행을 대비하여 비접촉 e러닝과정을 도입해 교육수요 해소와 재정절감 추진이다.

결국 매년 증가하는 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온라인 교육방식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가장 눈에 뛰는 점은 기관별 인원 제한이 폐지되는 점이다. 이를 통해 모든 인원이 신청할 수 있게 변경된다. 현재는 기관당 2명으로 인원 제한 중이다.

교육비는 현행과 동일하게 요양보호사 6만원, 프로그램 관리자 7만3,000원으로 동일 유지된다. 

콘텐츠 추진방향은 ▲치매전문교육의 전문성을 콘텐츠로 적절하게 반영하도록 제작 ▲학습자의 흥미, 몰입을 유도할 수 있는 창의적 콘텐츠 설계▲실습과정은 일방적 강의 중심이 아닌 사례기반 학습방법 도입 ▲콘텐츠는 수정 및 리뉴얼이 용이하도록 설계로 설정했다. 

콘텐츠 제작에는 중앙치매센터 협업도 진행된다. 중앙치매센터는 과목별 집필진과 내용전문가 지원, 원고작성 및 시나리오 검토, 콘텐츠 검수 등 제작업체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상시 지원한다. 

구축 기대효과는 치매전문교육을 희망하는 모든 종사자 교육기회 제공과 감염병 등과 관련 없는 상시학습체계 구축, 집체교육을 사이버교육으로 완전 전환 시 예산절감 효과다. 

현재 관련 업계 종사자는 55만7,972명(요양보호사45만6,868명, 사회복지사 등 기타 10만1,104명)으로 그 중 11만8,521명(요양보호사9만269명, 프로그램관리자2만8,252명)이 교육을 완료했다. 

추진일정은 7-8월경까지 개발업체를 선정하고, 11월경 시범운영을 통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추진일정은 공단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교육공고는 정기교육이 매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며, 세부사항도 추후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치매전문교육 E-러닝 과정 도입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치매전문교육 수료자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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