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업체 IPO 줄줄이 '예고'
치매·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업체 IPO 줄줄이 '예고'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7.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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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피플바이오 등 기업공개 임박

노인성 질환인 치매·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등을 주력하는 하는 기업들이 줄줄이 기업공개(IPO)를 예고하고 있다.

IPO를 통해 투자 자금을 유치할 경우 현재 개발 중인 제품 개발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피플바이오 등이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기술력의 우수성을 확인 받은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이르면 올해 안에 코스닥 상장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주력으로 개발하는 제품은 치매와 파킨슨병 모두에 효과가 있는 약물인 NLY01이며,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뇌질환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피플바이오도 조만간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개발 품목은 알츠하이머 혈액 진단 키트다.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를 통과한 피플바이오는 조만간 공모 구조를 확정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반려동물 치매치료제 임상을 완료한 지엔티파마도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다.

지엔티파마는 반려동물 치매치료제를 판매하면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기업공개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경 추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부광약품의 덴마크 자회사인 콘테라파마는 최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5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기업가치 2,000억원을 인정받으면서 내년 코스닥 IPO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콘테라파마는 중추신경질환치료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파킨슨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가 주력 파이프라인이다.

미국에서 치매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아리바이오도 IPO를 추진 중이다.

이 제품은 단일 기전이 아니라 다중 기전 방식으로 치매 치료제 임상 2상까지 진행한 곳은 아리바이오가 전세계에서 최초다.

아리바이오는 임상 2상 결과가 나오는 내년 1분기 이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기업공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수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 외에도 치매나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어 기업공개 역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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