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으로 치매환자 치료 시도"...임상대상자 모집
"방사선으로 치매환자 치료 시도"...임상대상자 모집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7.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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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30명 대상으로 임상 진행

강동경희대병원이 방사선의 치매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와 방사선 종양학과는 경증 혹은 중등도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전뇌방사선 조사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유효성을 탐색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50~95세 남녀로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진단을 받은 환자다. 모집 인원은 30명이다.

임상대상자는 총 13회를 방문해야 하며, 기간은 약 1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영상이나 인지검사비, 방사선 치료 및 외료 진료비는 전액 지원된다.

한편 최근 쥐를 대상으로 한 방사선 치료가 치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강동경희대병원 정원규 교수와 건양의대 문민호 교수, 김수진 학생 연구팀은 저선량 방사선 치료를 받은 치매 쥐가 대조군보다 시냅스 퇴행, 신경 손상 등 신경 염증을 억제하고 미세아교 세포 수와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로부터 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는 올해 5월과 6월에 각각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IF4.5)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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