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치매약 개발, 121개 후보물질·136개 임상 진행
2020년 치매약 개발, 121개 후보물질·136개 임상 진행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7.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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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츠하이머협회지 7월호에 게재

2020년 알츠하이머치료제 개발을 위해 121개 후보물질, 136개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전통적인 타깃이었던 아밀로이드나 타우 이외의 타깃 약물 개발이 전년보다 늘어나는 추세였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Alzheimer's & Dementia: Translational Research & Clinical Interventions' 7월호에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국립보건원이 운영하는 임상시험정보사이트(clinicaltrials.gov)의 2월 27일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임상 진행 중인 후보물질 121개 중 97개가 질병조절치료제이며, 인지강화와 증상개선을 위한 후보물질이 각각 12개였다.

임상 단계별로 보면, 3상에는 29개 후보물질에 대한 36개의 임상이 진행 중이었다. 12개는 증상치료제, 4개는 인지강화제, 행동증상제 8개가 있었다. 2019년과 비교해 5개 후보물질이 3상에 진입했다.

2상에는 65개 후보물질에 대한 73개 임상이 진행 중이었다. 55개는 질환조절치료제였으며, 인지증진치료제 6개, 행동증상치료제가 4개였다. 임상 2상 중 2건은 알츠하이머병 예방을 위한 임상시험이었다. 2019년과 비교해 14개의 후보물질이 임상 2상으로 신규 진입했다.

1상에는 27개 후보물질에 대해 27개 임상이 진행 중이었다. 25개는 질환조절치료제였으며, 2개는 인지강화치료제였다. 증상조절을 위한 치료제는 없었다.

2020년 알츠하이머치료제 개발에서 용도변경약물이 파이프라인에 점점 더 많이 포함되고 있었다. 용도변경약물은 3단계 임상시험에 14개, 2단계 임상시험에 28개, 1단계 임상시험에 10개였다.

2020년 파이프라인은 2019년에 비해 줄었다. 전체 후보물질 수는 134개에서 121개로 축소됐다.

이와 함께 GV971이 2003년 이후 알츠하이머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이 됐다는 것과 아두카누맙 승인이 FDA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BAN2401, 간테네루맙, 솔라네주맙, 베루베세스타, 인테피르딘과 이달로피르딘 등은 임상이 실패하거나 중단됐다.

 

논문: Cummings, J, Lee, G, Ritter, A, Sabbagh, M, Zhong, K. Alzheimer's disease drug development pipeline: 2020. Alzheimer's Dement. 2020; 6:e12050.
https://doi.org/10.1002/trc2.1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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