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 운동 보급 활성화…홍보-지원 다양화
치매예방 운동 보급 활성화…홍보-지원 다양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8.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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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적 지원과 효과 규명 연구 활동도 활발

정부 정책이 치매 예방을 통한 사회적 관리 비용 감소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운동 프로그램이 유력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운동 프로그램 개발 보급과 확대는 물론 치매 예방과 운동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운동은 단순 치매 예방 이외에도 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령층 건강의 종합관리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향후 더욱 많은 제도적 지원 확대가 진행될 전망이다. 

3일 각 지역 지자체들에 따르면 치매 예방 운동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서울시는 최근 진행한 치매 예방운동 시범사업의 데이터를 활용한 치매 예방운동 활성화 방안 연구에 돌입했다. 현재는 연구용역 제안서를 통해 협상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서울시는 해당 치매 예방 운동교실 참석자들의 인기기능이 평균 5% 향상했으며, 심박수나 보행 속도, 동적 균형 감각의 개선을 확인해 확대를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활용 가능성 확보 ▲치매 예방운동 근거 활용 ▲해외 사례검토 ▲서울시 제공치매 관련 서비스 현황검토와 개선점 도출 등을 통해 전국적 확대도 검토한다. 

기타 지역 치매안심센터들도 코로나 발생에 따른 축소 운영 이전 단체 운동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하지만 감염의 위험으로 현재는 대부분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앞서 경상북도광역치매센터 등과 다양한 지역 치매관리기관 등은 이미 3․3․3운동 등 치매 예방 운동을 활발하게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옸다. 

다만 센터들도 홈스쿨링 등 비대면 관리에 운동 요소를 넣어 관리대상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인지관리세트에 근력도구 등 운동 도구들도 함께 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치매학회는 최근 코로나 대비 치매환자 행동권고 지침을 발표하면서, 평소 활동량을 고려한 실내외 신체활동인 치매 예방 체조, 뇌 튼튼 운동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중앙치매센터도 치매 예방을 위해 가수 현숙 씨를 치매극복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유튜브에 운동과 바른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치매 예방에 운동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이미 학계나 정부기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운동 등 바른 생활 습관이 치매 예방의 원인인지 아니면 결과인지의 인과 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복잡하고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매 예방과 생활 습관의 교정은 치매 뿐 아니라 고령화에 따른 필수적인 요소로 각광받고 있어 그 관심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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