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치매 돌봄기술 개발 용역 추진 
보건산업진흥원, 치매 돌봄기술 개발 용역 추진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8.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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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 중심의 실용적 돌봄 기술 개발 지원

보건산업진흥원이 치매 돌봄기술과 비약물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치매환자 돌봄 부담을 근본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는 실용적인 돌봄기술 개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른 것이다. 

26일 보건산업진흥원은 ‘문제해결중심 치매 돌봄기술, 비약물치료기술개발사업 기획 연구’를 위한 제안요청서를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증가하는 치매 돌봄기술, 비약물치료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술개발사업 추진의 타당성 확보와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을 위해 기획됐다. 

책정된 예산은 8,000만원으로 용역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오는 2021년 3월 31일까지다. 

현재 노동집약적 치매 환자 돌봄 환경은 고령층의 경제적 기반 약화, 가족 부양자의 육체적·정신적 부담 가중시키는 주요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또 치매환자 증상관리와 일상생활·돌봄지원 서비스는 치매환자의 증가, 생산인구의 감소 등에 따라 획기적 돌봄 기술의 개발 없이는 서비스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진흥원은 경도치매 환자의 독립적 생활 기간과 사회 참여를 배가시키고, 중증치매 환자의 돌봄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돌봄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진흥원은 치매에 대한 근원적인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으로 비약물적 치료기술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미국 기업 ‘Dthera Science’가 개발한 알츠하이머 개인맞춤 치료 프로그램인 ‘DTHR-ALZ’를 예로 들며, 비약물치료가 치매치료의 대안기술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DTHR-ALZ는 환자의 과거 경험을 회상할 수 있도록 하는 회상기반 치매치료 기술을 일컫는데, 지난 2018년 8월 미국FDA에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진흥원은 “현장의 니즈에도 불구, 치매 돌봄분야 투자가 미흡한 상황으로 치매정책과 연계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연구지원을 통해 과학적 근거 기반 마련과 국민 체감 성과 창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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