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코로나 확산으로 대폭 ‘축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코로나 확산으로 대폭 ‘축소’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8.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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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행사 미개최 최종 결정…타 지자체도 영향
중앙치매센터 유튜브(YouTube) 통해 기념식 온라인 생중계
출처: 복지부
출처: 복지부

매년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열리는 기념식과 주간행사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대폭 축소 운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광역치매센터가 주최하는 기념식과 주간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축소 운영에 동참하는 지자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앙치매센터는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을 예고하면서, 오프라인으로 시도치 못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치매극복주간행사 개최 여부와 시기를 지역 여건과 사정을 고려해 재량적으로 결정토록 공지했다. 

27일 기준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서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논의되고 있어 사실상 기념식 축소는 기정 사실화됐다. 

대부분 지자체들은 치매극복 수기공모 등을 진행했지만, 대면으로 감염 확산 가능성이 큰 단체행사 프로그램 등은 코로나로 인해 열릴 가능성이 낮아지게 된 셈이다. 

이에 중앙치매센터는 유튜브를 통해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생중계한다. 행사는 오는 9월 21일 오전10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오는 9월 1일부터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팝업 생성 예정)를 통해 사전접수가 진행이 될 예정이며, 참여 시 기프티콘 등 다양한 혜택이 무료로 제공된다. 

1부 기념식에서는 유공자시상, 희망수기 발표와 홍보대사인 가수 현숙의 기념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2부는 치매환자 가족 등 조호자를 위한 치매상담 토크콘서트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맞는 운영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소한의 필수 운영 인원만 참여해 기념식이 진행되며, 지난해 열렸던 치매박람회 등 각종 행사는 모두 배제됐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격상이 진행될 경우 행사취소나 기타 변경 등의 모든 가능성 또한 열어두고 행사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치매센터 관계자는 “올해 제13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다”며 “많은 분들의 온라인 참여를 통해 치매극복의 날의 취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치매센터가 진행하는 치매극복의날 온라인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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