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대계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첫 신규과제 선정
9년 대계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첫 신규과제 선정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9.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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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치료제 개발 등 9개 분야 제안요청서 공개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사업 추진 체계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사업 추진 체계

지난달 첫 닻을 올린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이 2020년 첫 신규과제를 선정했다.

치매치료제 개발·영상진단기술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가 포함됐으며, 조만간 연구자를 찾을 계획이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은 최근 9개 분야 신규과제에 대한 제안요청서를 사전공시했다.

사전공시는 현장·학계 전문가 의견 청취를 통해 통해 계획 수립의 공정성·전문성 측면을 보완하기 위한 절차다. 사전공시를 마치면 기획자문단의 보완과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과제가 최종 확정된다.

이번에 사전공시된 연구 과제를 보면, 3년 이상의 다년 연구가 대부분이다. 연간 연구비는 적게는 2억원대, 많게는 9억원이 투입되는 과제도 있었다.

◆뇌 내 약물전달 기술 개발= 치매 치료제의 뇌 내 약물전달기술 개발과 투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지원 기간은 3년 이내며, 연간 연구비는 4억3,500만원이다.

◆치매치료제 개발= 후보물질 도출과 비임상, 임상1상, 임상2상 지원을 통한 근원적인 치매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후보물질 도출에는 연간 3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비임상 4억원, 임상1상 6억원, 임상2상 12억원이다.

◆기초·임상 연구 레지스트리 구축= 치매 진단과 예측 실용화를 위한 임상데이터 확보도 추진된다.

연구자는 기간 내 임상·뇌영상정보·혈액검체 확보와 치료·예방 레지스트리 기본 인프라 구축을 달성해야 한다.

지원기간은 9년 이내며, 연간 연구비는 9억원이다. 선정 예정 과제수는 2개다.

◆생체신호, 감각기능 기반 치매진단기술 개발= 뇌파, 근적외선신호, 삼축가속보행신호, 안구운동 등 다중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한 조기진단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과제 선정 시 시작품 개발과 자체 성능시험까지 완료해야 한다.

지원 기간은 3년 이내며, 연간 연구비는 2억4,500만원이다. 선정 예정 과제수는 2개다. 

◆치매 영상진단기술 고도화= 뇌영상 검사기술을 개발·검증해 치매 유형, 진행 상태별 진단기술 고도화가 목표다.

지원 기간은 5년이며, 연간 연구비는 2억9,000만원이다.

◆치매 특이적 영상진단용 방사성의약품 개발 및 검증= 민감도와 특이도가 향상된 영상진단 기술 개발과 검증이 추진된다.

아밀로이드베타, 타우, 알파시뉴클린 등 치매 연관 기전 영상용 방사성의약품 후보 발굴 등에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기간은 5년 이내며, 연간 연구비는 2억9,000만원이다.

◆혈액, 체액기반 치매 조기진단 기술 개발= 침습성이 낮은 혈액·체액·머리카락 등을 활용해 저비용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원 기간은 3년 이내며, 연간 연구비는 3억1,200만원이다. 선정 예정 과제수는 3개다.

◆신경보호인자 탐색 및 인지예비능 규명= 기존 치매 신경보호인자 탐색을 통한 새로운 신경보호요소 발굴과 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신경보호 타깃, 임상 연계가 가능한 신규 타깃을 1건 발굴해야 한다.

지원 기간은 3년 이내로, 연간 연구비는 2억800만원이다.

◆치매 발병원인 및 발병기전 규명= 다양한 치매원인 규명과 병태생리학적 연관성 확인을 통한 치매치료제 타깃 발굴이 목표다.

지원 기간은 3년 이내며, 연간 연구비는 3억800만원이다. 선정 예정 과제수는 6개다.

공개된 세부 과제는 모두 다년도로 진행되며, 1차년도의 연구기간은 6개월로 연간 연구비의 절반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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