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치매는 국민 모두의 문제...치매친화 사회 필요"
김정숙 여사 "치매는 국민 모두의 문제...치매친화 사회 필요"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9.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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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극복의 날 행사에서 축하 영상메시지
김정숙 여사 영상 축하 메시지
김정숙 여사 영상 축하 메시지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1일 "치매는 국민 모두의 문제"라며 "치매 친화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3회 치매극복의날 행사에서 김정숙 여사는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공개했다.

김 여사는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라며 "2024년에는 치매환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치매환자뿐 아니라, 신체적·정신적·경제적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치매환자 가족의 고통 또한 국민 모두의 문제로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에 대한 공포와 편견에서 벗어나 누구라도 치매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 사회를 만들어야겠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코로나19로 치매환자를 돌보는 환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말도 전했다.

김 여사는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속에 치매환자와 가족들은 누구보다 힘든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실 것"이라며 "잠겨있는 문이 열리고, 치매환자들의 손을 잡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여사는 "저 역시 작년 치매안심센터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파트너 수료증을 받았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어르신들께서 마지막까지 존엄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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