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시대 치매 증가…치매영역 관리 콘텐츠 연계 확대
고령시대 치매 증가…치매영역 관리 콘텐츠 연계 확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10.05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방면 사회-문화기관들의 치매 지원 참여 증가

치매 환자의 증가로 치매 관리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연계-개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치매를 우려하는 고령층이 늘어남에 따라 필수 활동으로 떠오른 치매 예방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문화 콘텐츠 등의 결합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직군이나 영역의 경우 일자리 창출과 홍보 등의 효과를 얻고, 고령층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받아 신체활동과 인지 훈련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0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치매 관리를 위한 치매 예방관리 프로그램 콘텐츠의 제작-배포 등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민간 영역의 치매 관련 콘텐츠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치매 인구 증가로 시장성이 점점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간단체인 한글발성산업진흥원과 주식회사 한글콘텐츠산업은 ‘한글 호흡 뇌 운동 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자체와 치매안심센터, 데이케어센터 등에 도입 운영을 제안했다. 

한글을 이용한 발성과 호흡, 발음 등을 이용한 운동법으로 효과 검증을 위해 부산대 의생명연구원 건강행동&질병예방 연구실 등과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삼성서울병원은 KT와 함께 실감형 헬스케어 콘텐츠를 개발해 치매 예방 적용을 위한 협약을 추진했다. 

KT는 ‘KT Real Cube’ 솔루션을 제공하고, 삼성서울병원은 솔루션 효과 검증과 신규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한 역할을 담당해 치매 예방의 효과 검증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치매예방용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고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동원해 치매 예방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협력 사례들도 늘고 있다. 

민간영역 못지 않게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의 치매 콘텐츠 생산도 활발하다. 다양한 방안을 동원해 편리성을 제공하고, 고령층 활용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EB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 사업에 참여해 AR(증강현실)과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고령자 중심 건강증진 콘텐츠를 개발했다.

시니어 대상 체조와 뇌인지 활동 치매예방 콘텐츠로 캠페인 송을 제작하고, 건강 체조를 방송과 웹사이트에 보급해 오는 11월부터는 노인복지관 등에도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들의 치매 예방 콘텐츠 활성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경증치매 노인들을 위한 기억학교 TV를 개설했다. 유튜브를 활용하는 해당 콘텐츠는 주 2회 업로드를 제공하고, 신체기능 유지와 인지-정서지원 등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러 지자체들이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코로나 등과 맞물려 이 같은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치매 관련 시장의 활성화 전망과 함께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들이 발표되면서, 관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