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마을 전국 확대…지역별 특화활용 사례 '활발'
치매안심마을 전국 확대…지역별 특화활용 사례 '활발'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10.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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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파크 조성 등 치매인식개선 활용 사례 다양

치매안심마을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치매인식개선에 긍정적 활용 사례도 늘고 있다. 

지역 상황을 고려한 특화사업 등이 주로 각광받고 있는데, 치매안심공원부터 폐교활용까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독창적인 사업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13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치매안심마을을 활용한 다양한 치매인식개선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과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가 적극 동참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이다. 

치매안심마을을 기점으로 치매관리 인프라가 증가하면서, 치매인식개선과 치매친화사회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전남도는 최근 지역사회 치매 관리사업의 추진 공로로 치매 극복의 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남형 치매 안심마을 운영과 폐교활용 치매쉼터 설치 등으로 치매관리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은 수상이다. 

인천 동구는 치매안심마을에서 기억울타리 사업을 늘려가고 있다. 기억울타리 가게에서는 모든 직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고 치매 인식 개선에 앞장서 고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올바른 치매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 성동구 치매안심길, 치매안심상점을 운영 중이다. 치매안심길은 치매안심상점을 선정하고 안심지킴이 스티커를 부착해 치매친화 안내서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광주 서구는 치매안심파크를 조성했다. 치매안심파크는 치매관련 정보 안내판과 치매 예방 놀이판, 예방 체조 안내판, 벤치 벽화 등 치매 친화적인 시설물을 제공하는 공원이다. 

서울 도봉구는 최근 안심마을과 치매주치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봉구 치매안심지도를 제작해 배포했다. 

지도에는 치매안심마을 지도와 안심주치의 병원, 치매극복선도단체과 상담기관 등을 표시해 환자와 가족들이 관련 기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서울 광진구는 치매안심마을 어서옵쇼 프로젝트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업소를 지정해 치매환자 가족카드를 소유한 환자나 가족에게 이용금액의 최대 20%까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여러 지자체들이 치매안심마을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민들의 치매인식 개선을 이끌어내고 있다.

치매안심마을을 기점으로 치매관리 인프라가 점차 늘어나면서 지역 치매관리를 위한 긍정적인 활용 사례는 점차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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