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치매안심센터 활용 치매예방 로봇 효과 검증
성남시, 치매안심센터 활용 치매예방 로봇 효과 검증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10.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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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서비스 확대 근거기반 마련 추진
출처. 로보케어 홈페이지(실벗)

성남시가 치매예방에 활용되는 로봇 인지훈련 시스템의 효과성 검증에 들어간다. 

로봇을 활용한 치매예방과 인지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명확한 효과성 검증으로 지역사회 치매예방서비스 확대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현재 성남시는 안심센터에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나 접근성 등 여러 문제로 참여율이 저조해, 이를 개선한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성남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지원 사업을 통해 로보케어의 실벗을 활용한 ‘치매예방 및 인지기능 교육훈련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 연구계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구기관은 부천대 산학협력단이 선정됐으며, 소요예산 3,000만원은 실벗 제조사인 로보케어가 전액 부담한다.

주요 연구내용은 ▲치매예방 및 인지기능 교육훈련 프로그램 효과 평가 ▲프로그램 중재 대상자-강사 포커스 그룹 면담 ▲프로그램의 비용 편익 분석 모형 개발 등이다. 

대상은 60세 이상 노인으로 경도인지장애자, 경증치매환자 등으로 오는 12월까지 보건소 3곳과 노인종합복지관 6개소에서 검증이 진행된다. 

이번 연구는 비동등성 대조군 사전·사후 연구로 중재군, 대조군 1, 2 비교를 통해 MANOVA(다변량 분산분석)로 사전·사후검사 차이를 검증한다.

사전검증은 MMSE-DS, SMCQ, SGDS-K, CERAD-K, 삶의 질 5종과 설문 1종이 활용되며, 사후검사는 MMSE-DS, SMCQ, SGDS-K, CERAD-K, 삶의 질, 만족도 검사 6종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의 비용 편익 분석 모형 개발의 경우 효과평가 결과와 국내외 문헌 고찰을 통해 경제적 편익으로 환산하고, 투입된 비용과 비교 분석해 경제적 타당성, 질, 만족도 검사를 진행한다. 

성남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치매예방의 근거를 마련하고, 프로그램 최적 대상자 기준, 적용 빈도와 주기, 활용처 등 세부 활용방안 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 비용 편익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운영 효율성과 확산 근거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안심센터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로봇 치매예방의 다양한 검증을 통해 치매 관리의 효율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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