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사회적 고립 극복하자”…치매예방 프로그램 활성화 
“고령층 사회적 고립 극복하자”…치매예방 프로그램 활성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10.23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염위험 방지 전제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제공 집중 

코로나 장기화로 치매 고위험군의 사회적 고립이 장기화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제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던 고위험군 고령층 관리를 집중적으로 재개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지자체에 따르면 그동안 중단-지연됐던 고령층의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한 대면 관리 프로그램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복지부는 대면사업(맞춤형 사례관리, 치매조기검진)과 집단사업(치매환자쉼터 운영)의 적극적 사례에 대해 가점 부여 인센티브 제공까지 검토 중이다. 

앞서 노인복지관 등 노인관리 시설이 코로나 여파로 휴관 또는 고령자들의 시설 기피가 장기화 되면서, 우울증과 운동부족 등으로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취약계층 돌봄의 문제도 커짐에 따라, 사업 종류와 지역별 확산 상황을 감안해 대면 프로그램 활성화 진행 지침이 전달된 상태다. 

김제시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체험형 치매예방교실’의 운영을 시작했다. 김제시의 주요 관광자원을 관광하고, 치매 인식개선 교실을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여주시 치매안심센터도 최근 산림·농림 치유프로그램을 이틀간 운영했다. 1단계 복귀에 따라 지역농장방문과 산림 치유사를 대동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다. 

코로나로 공간의 제약 등으로 장기간 외출을 진행하지 못한 고령층에게 일상의 활력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양평군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주‧야간보호시설 등을 찾아가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프로그램 결과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방문형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각 지자체들이 1단계 완화와 복지부 지침 등에 따라 쉼터 운영 프로그램 재개, 예방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로나 감염자가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로 변화하는 등의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어, 다시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현재 진행 중인 비대면 프로그램도 유지하면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 지자체 안심센터들도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대면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권장되면서, 현재까지 이뤄진 비대면 관리와 함께 동시에 제공되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