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비스원 확대…치매 양질돌봄 확대 기대
사회서비스원 확대…치매 양질돌봄 확대 기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10.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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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과 재가서비스 등 영역 공공성 강화

사회서비스원의 전국 확대가 진행됨에 따라 양질의 치매 돌봄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치매 돌봄의 경우 일부 돌봄인의 폭행과 실종 문제 등 다양한 문제 발생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돌봄 서비스 질 관리가 중요한 영역인 이유에서다.

26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전국 사회서비스원이 연이어 개소하면서 치매영역에 대한 돌봄 지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서비스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어린이집이나 노인요양시설 등 국공립 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종사자들을 직접 고용해 관리하는 공공 사회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오는 2022년에 17개 광역자치단체로 확대된다.

사회서비스원은 종합재가센터를 설치해 재가서비스도 직접 제공하는 등 사업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제공인력을 직접 고용해 처우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식이다. 

결국 처우개선을 통해 고용 안정과 서비스 질 상승 등을 유도해 서비스격차 해소 등의 유발을 통해 신뢰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광주광역시 사회서비스원이 출범을 통해 어린이집 4개소 등 총 14개소의 국·공립 시설을 운영하고, 약 300명의 종사자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도 사회서비스원 최초로 수탁 받아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향후 확대될 치매관련 시설들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가능성도 높다. 

2020년에 설립과 운영예정인 사회서비스원은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약 160개 국·공립시설(종합재가센터 33개소 포함)로 총 3500명 가량을 고용할 계획이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도 여주시로 이전하기 위한 협약을 맺으면서, 해당 지역에 인근에 위치한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지역복지 허브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치매 관리에 대한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에 개최된 ‘사회서비스원 돌봄 종사자 영상 간담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치매국가책임제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정부차원의 지원확대를 치매영역을 포함한 복지와 사회안전망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사회서비스원의 경우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공로를 인정받아, 서비스의 확대와 지원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태다. 

내년부터 치매관련 시설의 본격적인 확대와 지원 등이 전망되면서 사회서비스원이 치매 돌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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