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온 디멘시아포럼엑스, 한국서 열린다
스웨덴에서 온 디멘시아포럼엑스, 한국서 열린다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11.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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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

스웨덴은 1996년 왕립치매요양원 '실비아햄메트'를 설립해 치매는 국가가 직접 나서서 지원하고 도와야 한다는 이른바 치매국가책임제의 원조격인 정책을 처음 시행한 나라다.

2000년대에 접어들며 급격한 인구 노령화와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전 세계의 이슈가 되어 갈 무렵, 치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정보 공유와 축적된 지식, 노하우 공유를 요청하기 시작했다.

스웨덴 왕실은 국제적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그동안 쌓은 치매 및 노인 요양 보호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지식 등을 전 세계에 공유하고 수출하기 위한 전담 기관인 SCI (Swedish Care International)를 만들었다.

2015년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국가에 치매 관련 정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SCI는 Forum for Elderly Care와 공동 주관으로 국제 치매 포럼인 Dementia ForumX(이하 DFX)를 개최하고 있다.

DFX는 2015년 스톡홀름에서 1회 행사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2년에 한 번씩 스톡홀름 왕궁에서 개최되고 있다. DFX는 2018년 일본 도쿄에서 해외 컨퍼런스를 처음 열었으며, 한국을 2020년 행사 개최지로 정했다.

'DFX코리아'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며, 크게 포럼, 전시, 심포지움, 피칭데이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행사에는 각국의 치매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이목이 집중된다.

◆심포지움= 25일 10시부터 디지털 치료제와 스마트 헬스케어를 주제로 심포지움이 열린다.

세션은 크게 3가지로 나눠지며, 세션 1은 인지장애 진단과 스마트 헬스케어, 세션 2는 근골격계 진단과 디지털 치료, 세션 3은 만성질환 스마트 헬스케어를 주제로 하고 있다.

◆포럼= 포럼은 26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정책·진단·치료·통합적 접근·적용 사례 등 5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포럼에는 치매산업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최신 동향 정보와 연구 성과를 공유함과 동시에 디지털의료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장이 마련된다.

주요 연자로는 ADI 파올라 바바리노 대표, 카롤린스카대학 미아 키비펠토 교슈, SCI 대표 페트라 테그만 등이 참석한다.

◆전시= 전시에는 치매에 대한 전방위적인 대책인 예방, 진단, 치료, 관리를 포함하는 디지털 치료제, 제약, 바이오마커, 진단, 보조 식품, 보험, ICT 디바이스, 요양 실버타운 등 글로벌 브랜드 100개사가 참여한다.

전시장에서는 B2B와 B2C 및 정부 기관과 실수요자들이 만나 치매전문컨설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전시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내내 개최된다.

◆피칭데이=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는 한-스웨덴 바이오스타트업 피칭데모데이가 마련된다.

행사에는 한국 기업 5개사와 스웨덴 5개사에 대한 IR 등이 진행되며, 스웨덴 기업의 한국 진출 네트워킹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DFX를 계기로 국내에서는 K-Dementia를 주제로 하는 행사를 해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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