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신약 35개 5년내 출시 가능성 '유력'
치매신약 35개 5년내 출시 가능성 '유력'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7.07.19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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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이후 미국 FDA 승인치료제 전무

오는 2022년까지 35개 치매 신약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10년 넘게 멈췄던 치매 신약시장이 요동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지난 2003년, 2002년 이후 승인된 신약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국 치매연구협회 데이비드 모건 미국 회장은 오는 2022년까지 임상 진행 중인 치매신약 27개와 2상 임상시험 단계 8개 등 35개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18일 전망했다.

사우스 플로리다대학 분자약리학 교수인 모건 박사는 런던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 학회 2017 국제학술회의(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2017)에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중 6개 신약은 올해 중에 3상 임상시험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 박사에 따르면 35개 중 23개는 치매의 주범으로 알려진 뇌 신경세포의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표적이다.또 초기 임상시험 등 개발 과정에 있는 또 다른 치매 신약 28개는 특정 신경전달물질이 공격목표다.

과거 개발된 치매 신약은 대부분 베타 아밀로이드에 집중됐고, 현재까지 치매 증상을 완화 시킬뿐 근본적인 치료제는 만들지 못했다.

반면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중인 신약들은 표적목표가 다양해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치매신약에 대한 도전은 비단 해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국내에서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도전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임상을 진행중인 업체는 젬백스앤카엘, 네이처셀, 차바이오텍, 대화제약, 일동제약, 메디포스트 등이다. 낮은 성공 확률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투자는 계속되는 추세다.

디멘시아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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