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어르신 대상의 비대면 돌봄 강화가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7일 제20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교육부·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코로나19 시대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영유아·아동, 노인, 장애인 등에 대한 현행 돌봄 체계는 코로나19에 대응해 감염병 차단을 위해 긴급돌봄과 같은 필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파생된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미흡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돌봄과 건강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독거노인 가정 및 양로시설 등에 비대면 서비스 장비를 보급함으로써, 노인 안전 대응을 강화하고 고독사 사전 예방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치매예방·인지재활 등 비대면 건강관리 온라인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요양시설, 방문간호서비스 스마트협진 시범사업을 활성화해 장기요양 수급자 대상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누워있는 침실에서도 태블릿 PC를 활용해 의사와 협진이 가능해지고, 이동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 협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 5등급 수급자에게 일반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 대상자를 2021년까지 50만 명까지 확대한다.
정부는 향후 돌봄시설별 세부 지침 등 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2021년 현장점검을 실시해 미비점을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