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치매 등 뇌질환 연구에 80억원 신규 배정
질병관리청, 치매 등 뇌질환 연구에 80억원 신규 배정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12.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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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연구과 주도...내년 4월부터 연구 본격 개시

질병관리청이 치매, 파킨슨병 등 뇌질환 연구 등에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80억원을 배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2일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용역을 진행할 연구자 모집을 공고했다.

치매 등 뇌질환과 관련한 연구는 질병관리청 뇌질환연구과가 주도하며, 총 소요되는 연구비는 82억5,500만원이다.

주요 연구 과제로는 젊은 치매환자 추적 조사, 치매뇌조직은행 구축, 치매와 인지기능장애에 관한 추적 조사 등이 포함됐다.

접수 마감일은 2021년 1월 12일까지며, 연구에 관심있는 연구자는 해당 기간까지 입찰서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조발성 치매환자 추적조사 연구= 젊은 치매라고도 불리는 조발성 치매 발병이 최근 급증하고 있으나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노인성 치매와 다르게 조발성 치매의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어 연구도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를 통해 조발성 치매환자와 가족의 질환특성 탐색을 통해 질환관리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는 내년 4월부터 2024년 말까지며, 연구비는 총 13억7,500만원이 배정된다.

◆노인의 치매와 인지기능장애에 관한 추적조사 연구=  치매는 장기간에 걸쳐 경과가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 원인 및 경과 규명을 위해서는 대규모 표본에 대한 장기 추적평가 데이터베이스 확보가 요구된다.

하지만 개인이나 병원 차원에서 구축된 치매코호트는 개방적인 성격을 띠지 않으므로 일반 연구자들이 활용하기 어렵다.

해당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 대규모 노인치매코호트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는 내년 1월부터 2022년까지며, 연구비는 총 12억원이다.

◆병원기반 노인성 치매환자 추적조사연구= 치매는 유형별로 유병률이나 질환관리 비용이 다르기에 유형별 질환관리를 위한 예방 및 예후인자 파악을 위한 인프라가 필요하다.

또 정상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사회 노인코호트는 유병까지 10~20년이 소요되고 유병률 또한 5% 이하에 그쳐 예후관찰 연구에는 한계가 있어 별도의 환자 추적관찰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연구를 통해 노인성 치매의 조기진단 및 예후를 예측하고 유형별 진단·치료법 개선을 위한 추적관찰 및 인프라 확보가 목적이다.

연구는 내년 3월부터 2023년까지며, 연구비는 21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치매뇌조직은행 운영= 노인인구 급증으로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에 질병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신경병리 기반의 뇌연구 활성화가 필요하나 이를 위한 뇌조직 자원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치매뇌조직은행을 구축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

치매뇌조직은행은 구축 뿐 아니라, 뇌부검 신경병리연구, 신경병리기반 치매진단 표준화 연구 등으로 나뉘며, 연구비는 총 10억2,900만원이 배정됐다.

◆치매, 파킨슨병 연구를 위한 역분화줄기세포주 제작 및 분화 프로토콜 개발 연구= 신경퇴행성 질환은 질환 특성상 모델링이 어려워 치료제 개발이 임상시험에서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환자 유래 역분화줄기세포는 질환 모델링 연구를 위한 중요한 핵심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다.

향후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뇌질환자 유래 역분화줄기세포주 구축 및 분화 프로토콜 개발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는 내년 4월부터 2022년 말까지로 연구비는 3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파킨슨병 코호트 구축을 통한 질환관리기술개발 연구= 국내 파킨슨병 환자의 유병률 증가에 따라 발병원인 규명이나 진단지표개발 등을 위한 연구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파킨슨병 관련 국가단위의 임상·역학자료 및 자원이 체계적으로 수집된 적이 없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다기관 파킨슨병 임상네트워크 구축과 파킨슨병 코호트 연구기반 구축에 나선다.

연구는 내년 4월부터 2023년까지며, 연구비는 13억7,500만원이 배정됐다.

◆뇌질환 코호트 연계활용을 위한 임상연구DB 표준화 연구= 치매 등 뇌질환 연구를 위한 다양한 코호트가 구축됐지만, 각 코호트마다 수집하는 임상정보의 항목 및 결과 입력 방법이 다양해 코호트 간 연계가 어렵다.

또 수집된 정보를 연구자가 개별 관리해 과제 종료 후 데이터의 공유 및 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뇌질환 코호트 임상정보의 연계활용을 위한 표준화 연구로 뇌질환 임상정보 인프라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는 내년 1월부터 2020년까지며, 연구비는 7억5,600만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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