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전문병동 49곳 설치...올해 치매안심병원 추가는 '無'
치매전문병동 49곳 설치...올해 치매안심병원 추가는 '無'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12.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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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가 지원 본격 논의...추가 확산 기대
제1호 치매안심병원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출처: 병원 홈페이지)
제1호 치매안심병원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출처: 병원 홈페이지)

정부가 공립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을 통해 치매전문병동을 설치한 곳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 중 치매안심병원 지정 신청은 여전히 더딘 모습이다.

2019년 첫 치매안심병원이 탄생한 이후 같은 해 4개까지 확대됐으나, 올해는 추가 지정이 멈췄다.

8일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은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현재 전국에 있는 79개 공립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기능보강사업을 진행 중이며, 기능보강사업이 진행된 곳은 60곳이다.

기능보강사업의 핵심은 치매전문병동을 설치하는 것이며, 현재까지 49곳에 치매전문병동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 나머지 11곳에는 치매전문병동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기능보강사업을 위해 52억2,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으며, 6개 병원이 추가된다.

치매전문병동 설치와 더불어 인력 기준 등이 맞춰질 경우 치매안심병원 지정이 가능해 진다.

2019년에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이 처음 지정됐다. 같은 해 경북도립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 대전시립제1노인전문병원, 경북도립경산노인전문병원 등 3곳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4곳의 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아직까지 치매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된 곳은 없다. 현재 1곳이 심사를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연내 추가 지정이 될 지는 미지수다.

공립요양병원 중 치매전문병동 설치를 한 곳은 49곳이나 되지만, 치매안심병원 신청이 저조한 이유는 정부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치매전문병동을 설치한다고 해도 인력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기존보다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

다만 내년에는 치매안심병원 신청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 복지부가 치매안심병원에 수가 지원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치매안심병원은 기본적으로 치매 관리 등에 필요한 시설이나 전문인력 등을 갖추고 있어 입원환 치매환자들은 기존 병원에 비해 더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 진행되는 수가 지원이 현실화될 경우 더 많은 공립요양병원과 민간병원이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신청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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