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악화, 거리두기 3단계 고려…돌봄 변화는?
코로나 악화, 거리두기 3단계 고려…돌봄 변화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12.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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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긴급돌봄 제공 등 재가·비대면 서비스 다양화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돌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3단계 격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치매 가족의 경우 돌봄 변화에 따라 받을 영향이 일반인에 비해 클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치매 환자 가족 등은 요양병원 면회 금지와 가정 돌봄 장기화로 피로감을 호소함에 따라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다수다. 

22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등 코로나를 대비한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가장 중요한 긴급 돌봄은 유지된다. 병의원, 요양병원, 약국 등 의료시설도 3단계 격상 시 변함없이 운영된다. 

이미 정부는 브리핑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 선제적 대응과 아동·노인·장애인 등 대상자별 재가·비대면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가정 돌봄 지원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치매 영역의 경우 치매 예방·인지재활 등 비대면 건강관리 온라인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요양 시설, 방문간호 서비스 스마트협진 시범사업을 활성화해 장기요양 수급자 대상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의 운영은 크게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비대면 관리와 우편 서비스 등 코로나 3단계를 대비한 운영을 준비-지속해 커다란 변동은 없다는 설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3단계 격상에 대해 확답하기는 어렵지만, 3단계 격상 시에도 안심센터 서비스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비대면 프로그램 활성화 등 이에 준하는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안심센터 쉼터 등의 경우 대면 프로그램은 단계별 수칙을 반영해 감축하고,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운영이 지속될 전망이다. 

치매 환자 가족에 대한 스트레스나 우울감 관리도 필요하다. 돌봄 가족의 스트레스 등은 환자 돌봄에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담 경로를 이용해 이를 관리해야 한다. 

치매 환자 가족의 경우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이나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에서 제공 중인 심리상담 서비스(1577-0199)를 통해 스트레스·우울증 등 심리지원이 가능하다. 

코로나 통합심리지원단은 심리평가 후 고위험군 해당 시 민간전문가를 통한 심층상담을 실시하고 필요 시 지역 정신의료기관도 연계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치매 환자와 가족의 돌봄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중증치매 환자와 해당 가족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을 검토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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