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과 애플이 애플워치(Apple Watch)와 아이폰(iPhone)을 활용한 디지털 인지건강 바이오마커 연구 개발에 착수한다.
두 회사는 경도인지장애(MCI)를 포함한 인지건강 저하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며, 나아가 진단검사에도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바이오젠과 애플은 상호협력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초기 징후 등을 포착-식별하는 디지털 인지건강 바이오마커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년간 진행될 이번 연구는 2021년 후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청년-노인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인지 능력을 가진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령화 등에 따라 고령자의 인지건강이 건강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조기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 성인의 약 15-20%에서 경도인지장애(MCI)를 포함한 인지 건강 저하 식별의 상당한 지연이 이뤄지고 있다.
Biogen의 CEO인 Michel Vounatsos는 “인지 저하는 신경 퇴행성 질환과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뇌 건강에서 디지털 바이오 마커의 성공적인 개발은 환자 진단을 가속화하고 의사와 개인이 적설한 시기에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pple의 최고운영자인 Jeff Williams도 이번 연구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Jeff Williams은 "애플의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일상 기기를 사용해 건강 데이터를 수집해, 뇌 건강을 유지-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