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케어도 코로나에 영향...방문진료 사실상 중단
커뮤니티케어도 코로나에 영향...방문진료 사실상 중단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1.1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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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환자 요청에 의해 극히 제한적으로 운영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커뮤니티케어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사업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 참여 사업 중 하나였던 방문진료는 사실상 중단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2일 커뮤니티케어 시행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해 방문진료가 시행된 건수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진료는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대상으로 방문진료에 동의한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시범사업으로 운영이 되고 있지만, 작년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부 환자의 요청에 의해서만 극히 제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진료의 경우 현재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당초 낮은 수가 등을 이유로 의료계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실제 참여율도 당초 계획에는 못 미치고 있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일부 의원의 경우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방문진료를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가 큰 걸림돌이 됐다.

다만 꼭 필요한 환자에 한해 방역수칙을 정해 놓고 제한적으로 대면진료를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진료는 커뮤니티케어 운영을 위한 보건 분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코로나가 사라질 때까지는 제대로 된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방문진료 수가와 관련해 의료계의 저조한 참여 등을 감안해 수가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커뮤니티케어 하에서 방문진료의 저조한 실적은 코로나라는 핑곗거리가 있지만, 코로나 종식 이후에서는 어떻게 작동될 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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