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치료제 후보물질 시뮤필람, 인지기능 개선 입증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시뮤필람, 인지기능 개선 입증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2.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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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중간 분석결과서 ADAS-Cog11 점수 1.6점 향상

알츠하이머치료제 후보물질인 시뮤필람(simufilam)이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사바 사이언스(Cassava Sciences)는 2일 시뮤필람에 대한 공개 라벨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후원하고 카사바 사이언스가 실시한 임상 연구에서 6개월간 시뮤필람 치료는 인지기능평가 척도인 ADAS-Cog11에서 인지 점수를 1.6점 향상시켰다.

또한 시뮤필람은 불안, 망상, 동요 등 치매 관련 행동 증상도 개선시켰다.

알츠하이머치매약으로 승인된 도네페질 처방정보에 따르면, 경증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 환자의 ADAS-Cog 점수는 매년 6~12점씩 하락한다.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레미 바비어 사장 겸 CEO는 "시뮤필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할 가능성을 우리에게 말해준다"고 밝혔다.

중간 분석에서 시뮤필람은 경미한 부작용은 있었으나,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는 경증에서 중간 정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뮤필람100mg의 장기적 안전성 및 내구성을 매일 2회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 시작된 이 연구는 현재 약 80%가 등록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소 6개월의 약물 치료를 완료한 첫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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