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관리 시대…치매 헬스케어 분야 '활짝'
맞춤형 관리 시대…치매 헬스케어 분야 '활짝'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2.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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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확산과 맞춤형 관리 등 개인의료 수요 증가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치매 예방, 돌봄 분야 등에서도 홈 헬스케어의 성장세가 관측된다.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예방과 돌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지 기능훈련 등 다양한 관리 프로그램이 마련됨에 따른 것인데, 관련 시장 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 장기화로 치매안심센터나 대학병원에서 진행하는 인지중재치료 등의 단체 프로그램 기피도 개인별 방문 인지 프로그램이나 관리 등에 긍정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치매방문간호, 홈헬스케어 등 다양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업체의 진출, 협약 등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20년 고령자 통계’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12만 5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15.7%를 차지하며, 기대여명은 20.8년으로 OECD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계 방문간호-요양전문 기업인 바야다홈헬스케어는 방문케어 서비스에 치매 관리 서비스를 추가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령자나 치매환자 등에 대한 평가와 관리를 돌봄 서비스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홈헬스케어 서비스 강화, 인지중재 프로그램 개발 제공, 통합케어 프로그램 제공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고령자-치매 환자를 대상 방문인지 케어는 물론 임상 심리와 홈헬스케어를 결합해 환자와 보호자 지원 프로그램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바야다홈헬스케어는 고대의료원과 지난해 9월 지역사회 돌봄 체계 발전과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방문요양 업체인 아리아케어도 노인치매 자가진단 프로그램과 인지능력 개선 프로그램 등을 출시해 방문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방문 관리 이외에도 스마트 홈케어 관리도 기대영역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등을 탑재한 개인형 관리 로봇이나 스피커 등이 주요 사례다. 

코로나 장기화와 차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사례에 대비하기 위해 언택트 서비스 급증에 따라 스마트홈 헬스케어 관리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해당 분야는 다수 스타트업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는 분야로, 조기진단을 통한 케어서비스 사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체인 로완은 인하대병원, 이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과 함께 다중영역중재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간 제약없이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업체들이 치매 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관련 수요 증가와 발전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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