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결과 공개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결과 공개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3.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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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열리는 AD/PD 2021서 발표 예정

에이비엘바이오가 9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국제 뇌질환학회 ‘AD/PD 2021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lzheimer’s and Parkinson’s Diseases)’에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AD/PD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뇌질환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는 글로벌 학회로, 지난해 행사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ABL301은 파킨슨병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을 겨냥하는 이중항체 치료제다.

혈액뇌관문(Blood-Brain Barrier, BBB) 통과 능력을 높이는 에이비엘바이오의 ‘Grabody-B’ 이중항체 셔틀 플랫폼을 적용해 더 많은 약물을 뇌신경계에 전달한다.

영장류 실험 결과, ABL301은 단독항체 대비 무려 13배나 높은 BBB 투과율을 나타냈다.

해당 실험에서 ABL301은 기존 BBB 플랫폼을 결합한 이중항체보다 우수한 약동학적 프로파일 데이터를 보여줘 긴 반감기를 통해 적은 횟수의 투여만으로 탁월한 효능을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는 AD/PD 컨퍼런스 발표는 그동안 ‘Grabody-B’ 플랫폼과 ABL301이 기존 뇌질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받아온 관심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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