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치매인식개선 홈피 개설…“인식 개선은 계속된다”
대구시 치매인식개선 홈피 개설…“인식 개선은 계속된다”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3.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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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코로나 속에도 인식개선 캠페인 마련

전국 최초로 치매인식을 위한 홈페이지가 개설되는 등 코로나 장기화 속에서도 지자체들의 치매인식 개선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정부의 치매 관련 정책의 지속적인 개선과 확대에 따라 지자체에서 다양한 인식개선 캠페인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장려함에 따른 것이다. 

치매인식개선은 치매친화적인 사회 조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고령화에 따라 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으로도 인정받는 추세다. 

최근 대구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치매인식개선을 목적으로 한 홈페이지인 ‘치매아름도시 대구’를 만들고 다양한 치매정보를 제공 중이다.

치매아름도시대구는 ▲치매가 있어도 인간으로 존중 받으며 아름다운 여생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시민 모두가 치매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아름 가득 포옹하는 도시 ▲누구나 치매에 대해 잘 알고 예방을 실천하는 치매 알음(아름) 도시를 표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인식개선 홈페이지는 치매 콘텐츠를 지속 제작해 업데이트하는 게 특징이다. 대표 콘텐츠인 ▲지역사회 내 치매환자 대응 기술 ▲가정 내 치매환자 돌봄 기술 교육 영상과 치매예방체조 등 각종 치매 예방 콘텐츠 활용법 ▲부정적인 인식 개선 정보 안내 ▲치매노인 실종 예방 서비스 등 각종 치매 교육, 정보 등을 영상 제작해 제공한다. 

아울러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위해 조성한 치매극복선도단체, 치매안심가맹점, 기억카페, 기억공원, 실종안심기관 등에 대한 실생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기존 광역치매센터나 지역안심센터 홈페이지는 안심센터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능이 강해, 기타 치매 정보 검색이 다소 어려운 점을 감안한 서비스다.

기타 지자체들도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역별 특색을 갖춘 여러 사업의 진행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파주시는 최근 치매인식개선 사업인 ‘추억 저장소’ 사업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추억 저장소 사업은 65세 이상 노인 등 치매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일평생의 추억과 기억을 동영상 촬영을 통해 보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터뷰 형식으로 참여자의 일상과 가족 이야기, 추억 등을  자유롭게 담아 치매인식개선을 함께 진행하는 형식이다.

이외도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해 치매 인식개선 광고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 등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 경기도 시흥시는 최근 안심센터에서 지역주민을 치매자원봉사자로 양성하는 사업인 ‘인지파트너’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치매예방 교육과 인식개선을 함께 추진 중이다. 

광주 남구는 치매인식개선 SNS 홍보단 운영을 추진 중이며, 전남 담양군은 5일장터 등을 통해 인식개선을 위한 치매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영덕군 안심센터는 치매가족 힐링프로그램 치매안심 가족 영화관과 치매 노인 작품전시회를 개최하며, 힐링과 인식개선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고령화 가속화에 따라 각 지자체들은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을 점차 늘려가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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