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집…고령층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 ‘확대’
치매와 집…고령층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 ‘확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3.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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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케어 등 각종 주거지원 정책 마련 분주

치매환자와 고위험군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커뮤니티케어 등을 통해 고령자와 치매환자가 살던 곳에서 최대한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삶의 질 보장 제도로 주목받기 시작한데 따른 것이다. 

치매 지원주택은 물론 고령독거 치매고위험군의 주거 환경개선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조금씩 늘고 있어 치매관리 인프라 확대에도 긍정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치매고위험군 등 고령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지원 사업들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도 치매관리종합계획 등을 통해 고령자복지주택과 결합한 장기요양서비스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도 경증치매 노인 등을 위한 노인지원주택을 보급 중이다. 

지역 서비스들도 늘고 있다. 서울시 중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고령자를 대상으로 '바꿔줘 홈즈'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에 중구 거주 취약계층 독거 치매노인 104명을 선별해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 여부를 조사했고, 조사 후 64명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해당 제도의 성과에 따라 올해부터 진행하는 지원 제도가 바꿔줘 홈즈다. 중구 독거 치매 노인의 주거환경 개선은 안심센터에서 근무하는 작업치료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담당한다. 

주거 개선과 함께 건강 체크 등 관리를 지원하며, 중증치매로 발전 시 혼자 거주하는 경우  지역 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나 장기요양보험기관으로 연계한다.

서울 용산구도 ‘용산구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증진 기본조례'를 제정해 추진 중이다. 

오는 2023년까지 5대 영역 45개 전략사업을 추진 예정인데, 치매안심마을을 통한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 전문 인력배출 계획도 해당 전략사업 중 하나로 포함했다. 

이외에도 지역 안심센터들도 치매 고위험군인 고령 독거노인을 위한 주거 안전점검을 중요 사항으로 진행 중이다. 

화재, 낙상, 미끄럼 등 각종 위험 방지를 위해 자동잠금장치, 안전매트, 안전손잡이, 형광표식 등을 설치해 치매안심 주거공간을 지원하는 방안이 대표적 사례다. 

고령층과 치매 고위험군, 경증치매자들을 위한 주거개선과 지원 제도들이 늘어남에 따라 치매 관리 인프라 확대로 직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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