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만틴(Memantine) 등에서 신경개선 효과 확인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외상성 뇌손상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이란 Shahid Beheshti Uninersity of Medical Sciences의 Mohammad Sistanizad 박사는 임상 약리학 저널에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메만틴 치료를 받은 중증 TBI를 가진 성인 41명의 무작위 연구 결과, 표준 관리를 받은 사람들과 비교해 7일 후 혈청신경 세포의 유의미한 감소가 나타났다.
또 메만틴 수용군에서 치료 3일 후 글라스고우 혼수척도(Glasgow Coma Scale, GCS)에서도 상당한 점수 향상을 보였다.
Sistanizad 박사는 "외상 후 뇌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손상된 뇌를 신경 세포를 손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여러 연구를 진행했다"며 "메만틴이 뇌 손상 신경 억제 효과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메만틴 (Memantine)은 NMDA (N-methyl-D-aspartate) 수용체 차단제로 신경 보호 성질에 대해 연구됐지만, TBI에 NMDA 수용체의 효력을 무작위로 고른 연구는 이뤄진 사례가 미미했다.
연구진은 연구초에 9~12세 사이 성인 환자 68명을 대상으로 2012년 9월부터 2013년 10월 사이에 0에서 12사이의 기준 GCS점수로 정의했다. 다만 41명의 참가자를 제외한 27명은 경구 섭취 불가, 이동 및 사망 등 여러 이유로 연구에서 제외됐다.
Sistanizad 박사는 "환자들의 기능 점수를 얻기 위해 다방면으로 추적했지만 환자들의 의료 차트를 찾을 수 없는 등 변동 요인이 많았다"며 "더 명확한 효과 규명을 위해 다차원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Sistanizad 박사는 모든 연구에서 GCS점수의 일상적인 개선과 일치하는 신경 작용이 상당 부분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