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치매복합제 개발 순항...다각도 검토 진행
아리바이오, 치매복합제 개발 순항...다각도 검토 진행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4.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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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미국 임상 진입 여부는 미정

아리바이오가 계획했던 AR1001 기반 치매복합제 개발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상 진입 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시기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아리바이오는 치매복합제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바이오는 지난해 초 현재 치매신약으로 개발 중인 AR1001을 기반으로 한 복합제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AR1001은 미국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연내 임상 3상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임상 3상은 다국가로 진행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한국도 포함된다.

다중기전 신약인 AR1001은 신경세포의 사멸 억제 및 생성 촉진, 시냅스 가소성 회복, 그리고 오토파지 활성화를 통해 인지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아리바이오가 추진 중인 치매복합제는 AR1001을 기반으로 바이오톡스텍이 개발한 항산화제인 BTT-105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BTT-105는 뛰어난 항산화 및 항염 작용으로 세포 보호 효과를 나타내고, 높은 BBB투과율을 가지고 있다.

두 성분의 결합을 통해 BTT-105로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AR1001로 손상된 신경세포까지 회복시켜 시너지를 낸다는 것이 아리바이오의 계획이다.

아리바이오는 BTT-105뿐 아니라 AR1001과 결합할 수 있는 다양한 성분을 놓고 복합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바이오는 당초 치매복합제 미국 임상 2상 시점을 올해 하반기 정도로 예측했었다.

다만 이 시기는 계획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아리바이오는 AR1001의 임상 3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복합제 개발에 쓸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복합제 개발에 있어서도 기반이 되는 중심 성분인 AR1001의 임상 3상 성공은 중요한 키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심이 되는 성분의 치매 치료 효과가 확인될 경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성분을 대상으로 한 복합제 개발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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