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치매 국가책임제 치과의료 역할 달라"
치과계, "치매 국가책임제 치과의료 역할 달라"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7.08.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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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관과 회담 통해 치과계 역할론 강조

치과계가 치매 국가책임제에 대한 치과의료 역할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취임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가진 첫 회동에서 각 단체별 발언을 통해 치매 국가책임제에서 치과계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을 비롯 7개 의약단체장은 8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은 치과 치료를 통해 치매 초기 환자들의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치과계의 치매 국가책임제 참여의 길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통해 치매환자 관리에 투입되는 비용과 발병률을 줄이고, 치매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철수 회장은 "씹는 능력이 떨어지면 불량한 영양섭취로 인해 치근막세포의 신경신호가 연계된 신경을 통해 뇌기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아 치매 초기 환자들의 치아관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 환자들은 잇몸병 등 구강건강을 특별히 관리해야 하고, 초기 치매 환자들에게 틀니, 임플란트 등 적절한 보철치료를 지원해 나간다면 치매 발병률을 줄이고 진행을 늦출 수도 있다”고 제언했다.

박능후 장관은 치과계 현안에 대해 공감의 뜻을 나타내고 치과계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와 병원협회는 치매 국가책임제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멘시아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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