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비스 'ANVS401', 치매환자 인지기능 개선에 획기적 효과
아노비스 'ANVS401', 치매환자 인지기능 개선에 획기적 효과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5.22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투약 후 ADAS-cog11 점수 4.4점 향상

아노비스 바이오(Annovis Bio)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신약이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에 획기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아노비스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약물인 'ANVS401'의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약물은 경도에서 중등도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중간 결과를 보면, 25일 투약 후 알츠하이머병평가척도(ADAS-cog11)의 인지도가 4.4점 향상됐다. 치료 전 대비 통계적으로 30%의 개선 효과를 보인 셈이다.

투약 그룹의 점수는 위약 그룹 대비 3.3점이 높아 통계적으로 22%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

FDA가 허가 심사 중인 바이오젠 아두카누맙은 18개월 동안 1.4점(ADAS-cog13 기준)을 향상시키는 데 그쳤다. 카바사 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약물 역시 6개월 투약 후 점수 향상은 1.6점에 그쳤다.

임상 2상에서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약물 투여와 인과 관계가 있는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환자 14명을 평가한 결과며, 임상 2상의 최종 결과는 7~8월 경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아노비스는 임상 2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2021년 말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