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 협약 증대…실종 방지부터 인식개선 등 ‘다양화’
치매극복 협약 증대…실종 방지부터 인식개선 등 ‘다양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5.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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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편의점-택시 등 사회자원 치매 인프라 강화

치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회적 협약이 각계각층에서 이뤄지면서 치매친화적 사회로 더욱 다가서는 모습이다. 

치매안심 편의점부터 치매안심 택시까지 일상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사회적 자원들이 치매 극복을 위한 행보에 적극 동참하는 데 따른 것이다. 

여러 협약을 통해 치매예방을 위한 농업자원 활용부터 치매노인의 보호, 실종 신고 등 다양한 치매 관리 효과가 예상된다. 

최근 복지부는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FG리테일과 함께 협약을 맺고 치매안심편의점을 통한 실종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1만5,000여 개 CU 편의점에서 실종 치매(의심) 환자 발견 시 신고 및 임시 보호까지 맡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내용이다. 

서울 성동구는 치매안심센터 안전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내 5개 택시회사와 진행한 협약을 통해 치매환자 발견 시 긴급대응법과 치매 홍보를 함께 실시한다. 

또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치매검사를 실시하고, 선제적 정신건강을 체크하는 등 상호 협력도 추진한다. 치매안심택시는 치매홍보를 진행하는 QR코드도 함께 부착된다. 

치매예방을 위한 기관들의 협약도 전국으로 확대 중이다. 현재 농업기술원과 복지부의 협약에 따라 치유농업 협약 체결이 활발한 상태다. 

최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경남도 광역치매센터와 치유농업 치매안심센터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심센터에서 수행 중인 치매관리 사업을 치유농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치유농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최근에는 전남산림자원연구소와 광주치매센터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광주광역치매센터를 통해 5개 안심센터에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돌봄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늘고 있다. 광주시 서구는 최근 관내 종합사회복지관과 치매 고위험군 돌봄을 위한 치매안심 AI 돌봄로봇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AI 기반 치매 돌봄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고위험군의 치매예방관리 서비스 확대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치매 예방부터 실종관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치매극복을 위한 협력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치매인프라 구축에 긍정적인 효과가 전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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