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치매보험 헬스-간병 확대…토탈 서비스 제공
보험업계 치매보험 헬스-간병 확대…토탈 서비스 제공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5.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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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부터  치매 후견 법률 상담까지 다양화 

빠른 고령화로 치매보험 가입자와 시장 규모가 상승하면서 치매 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중심 토탈 케어 서비스 체계가 확대되고 있다. 

단순 치매 발병에 따른 금전적 보상을 넘어 헬스케어 서비스로 치매 발병률을 낮추고, 돌봄-간병은 물론 재산 문제 등 법적인 영역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추세는 보험사 입장에서도 치매 발병에 따른 진단금과 간병비를 지급보다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통한 치매 예방과 지연 등이 더욱 다양한 이득을 제공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치매보험 가입 등을 통해 제공되는 치매토탈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라이나 생명은 치매토탈 케어 서비스를 통해 치매 후견 법률 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임의 후견을 통해 법률상담, 계약지원, 담당기관 연결, 사후관리 등을 제공하는데, 치매보험상품 가입자 중 신청 대상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임의후견인 제도란 질병-장애-노령 등으로 사무 처리가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계약을 통해 자신의 재산 관리 및 신상보호를 타인에게 위탁할 수 있는 제도다.

이외에도 치매토탈 케어 기본서비스로 ▲시그나건강콜센터 ▲치매 위험도 측정 ▲마음지킴 예술콘텐츠 ▲간병인 예약 대행을 제공한다. 진단 후에는 ▲방문 간호사 ▲리무진 택시 서비스 ▲치매 가족간병 코칭 서비스 ▲화상 심리상담 등도 지원한다. 

교보생명도 교보치매케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치매예방부터 치매케어까지 치매환자 가족을 지원하는 치매관리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교보치매케어 서비스는 평상시에는 치매예방 서비스(디지털 치매예방 프로그램, 건강심리-상담, 병원-시설찾기 등)을 제공하고, 치매등급에 따라 지원 서비스를 달리 제공한다. 

경증 치매와 중증도 치매, 중증 치매 각각 3단계로 나눠 간병, 요양기관 입소지원 상담, 가사도우미, 치매 환자 모니터링 등 단계별 서비스를 세분화 했다. 

치매보험을 통한 치매특화 서비스 외에도 헬스케어 서비스에 치매 예방과 관련 서비스를 포함하는 보험사도 다수다. 

치매 예방을 고령의 필수적인 건강 관리로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높아짐에 따른 것인데, 소비자들의 가입을 유도와 가입 상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AIA생명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치매 자가진단 및 검사 설문 제공 서비스와 중증치매 진단 시, 본인의 위치를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는 위치 추적 디바이스 제공를 제공한다. 

하나손해보험도 기타 보험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매예방인지 재활 프로그램도 함께 서비스한다. 

다수 보험사들이 치매보험에 헬스케어와 간병 서비스를 함께 접목하면서, 이를 활용한 서비스 상품들은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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