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접종 증가…치매안심센터 기능 정상화 확대
코로나 백신접종 증가…치매안심센터 기능 정상화 확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6.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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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등 대면 프로그램 활성화-관리 강화 추세

코로나 백신 접종률 증가와 함께 치매안심센터 기능 정상화도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백신 접종에 따른 치매쉼터 등 필수 대면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는 것인데, 그동안 축소됐던 치매고위험군관리 기능 정상화도 탄력받을 전망이다.

15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라 치매안심센터 기능의 정상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지역안심센터들은 소규모 집단을 중심으로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백신 접종 완료 대상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진행 중이다.

경남 의령군 안심센터는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쉼터 운영을 시작했다. 9명 이하의 소규모 집단으로 구성해 인지재활, 미술치료, 원예치료, 음악치료, 신체활동 등을 제공한다. 

쉼터는 전문적인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주간 보호를 제공하며, 치매환자의 사회적 접촉-교류 증진과 환자가족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한다. 

남양주 치매안심센터도 오는 7월부터 인지강화 프로그램과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운영 재개 문의 등이 이어지면서,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정해 쉼터와 인지강화교실 등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안심센터 이벤트 등도 진행 중이다. 안심센터의 안정적인 운영과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최근 경남 합천군은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인증 이벤트를 실시했다. 백신 2회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50명에게 치매관리 선물 용품 등을 지원하는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안심센터 홍보와 치매인식 개선은 물론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또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등 기타 프로그램도 모두 백신 접종 인력을 통해 제공 중이다. 고령층의 불안감 불식을 위해서다.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라 치매안심센터 제공 프로그램의 정상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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