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등에서 300명 등록 목표
알제온(Alzheon)이 개발한 알츠하이머치료제 'ALZ-801'의 임상 3상 (APOLLOE4) 투여가 개시됐다.
ALZ-801은 tramiprosate의 전구체로 베아타밀로이드의 응집을 억제한다. 이 약은 경증에서 중등도 알츠하이머환자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으나,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했다. 하지만 APOE4 변이를 지닌 환자 그룹에서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돼 추가 임상을 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 약이 알츠하이머환자의 약 15%로 추정되는 APOE4 변이 유전자를 가진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 3상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 85개 사이트에서 50세에서 80세 사이의 초기 알츠하이머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다. 환자들은 하루에 두 번씩 78주 동안 약을 투여 받게 될 예정이다.
1차 평가변수는 인지기능 평가지수인 ADAS-cog이다. 안전성과 더불어 일상생활수행능력 및 신경정신증상 등도 평가하며, 치매의 진행과 신경염증을 확인할 수 있는 혈액 및 영상 바이오마커도 포함된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연구비는 총 4,700만달러다.
저작권자 © 디멘시아뉴스(Dementia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