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 신탁, 성년후견제도 지원신탁 등 관심 증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으로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권도 치매관련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치매금융 상품이 첫 출시 된 이후 치매국가책임제 도입에 맞물려 치매관련 금융 상품이 다시 재조명 받고 있는 것이다.
18일 금융권 따르면 치매와 관련된 다양한 신탁 금융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상품은 개인이나 법인 등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받아 일정기간 동안 자산을 운용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금융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치매 발병시 인지능력 저하로 입을 수 있는 재산상의 손해를 방지하고, 치매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치매 판정을 받을 경우 단계별로 병원비와 생활비, 간병비 등을 지급하는 '치매안심 신탁'이다.
또 향후 치매 발병 등으로 후견인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금전을 맡기는 성년후견제도 지원 신탁도 출시됐다.
성년후견제도 지원신탁에 가입하면 추후 치매 발병 시 후견인이 치매 치료와 요양 자금을 은행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지급받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치매로 인한 재산관리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치매나 성년후견 등의 신탁 상품에 개발 및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멘시아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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