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치매 관련 지원 지속…고령화 대비 ‘분주’
통신 3사 치매 관련 지원 지속…고령화 대비 ‘분주’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7.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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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 등 고령층 관련 사회공헌 활동 박차

통신 3사가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치매 관련 지원을 이어가면서 고령화 사회 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유형적 치매 인프라 구축 이외에도 고령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대형 통신사들의 고령 대상 사회공헌활동은 치매인식개선 등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해석이다.

1일 SKT, LG U+, KT 등 통신 3사에 따르면 고령층의 치매예방 및 생활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활동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들은 자사가 개발한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 고령층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쉽게 말하면 기술 시연과 고령층 치매예방 활동을 함께 지원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식이다.

KT는 최근 메타버스 서비스인 ‘리얼큐브’를 활용해 시니어 치매예방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가상현실 기술이 고령층 치매예방을 위해 활용되는 주요 사례다. 

시니어 치매예방 활동에 지원된 리얼큐브는 현실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위치-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를 연동해 VR 기기(HMD)나 AR 글래스 없이도 가상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혼합현실(MR) 서비스다. KT는 현재 삼성의료원 등 전문기관과 인지 능력과 두뇌 발달을 비롯한 솔루션과 콘텐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LG U+는 최근 국가보훈처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5세 이상 고령 국가유공자들의 치매 예방을 돕는 스마트패드 1,200대를 무상 지원했다. 해당 스마트패드는 보훈처에서 제공하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인 ‘보훈섬김이’를 활용하는데 이용된다. 보훈섬김이는 총 20개의 강좌를 통해 보훈대상자의 인지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주요 기능은 ▲인지 학습 ▲인지 운동 ▲인지 놀이 ▲인지 미술 등이다. 

SK텔레콤은 최근 경기콘텐츠 진흥원과 함께 2021 찾아가는 VR-AR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해당 사업은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고령층-장애인 등 취약계층 체험을 위해 운영되는 지원 사업이다. 체험관에서는 문화체험, 인지훈련, 자연체험 힐링, 미래체험 교육 등 다양한 VR-AR 콘텐츠를 제공 이용할 수 있다. 

통신 3사는 자사의 최신 기술의 반응을 시장에서 평가받고, 니즈(Needs)를 빠르게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공헌사업은 앞으로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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