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 아이디어 다양화…치매예방-실종 방지 정조준
치매극복 아이디어 다양화…치매예방-실종 방지 정조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7.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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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 노래방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참여율 증가

치매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발맞춰 발전하는 추세다. 치매예방 노래교실부터 타투를 활용한 실종 방지 방안 등이 그 예시다.

치매극복 아이디어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낮추고, 치매친화적 사회 구성에 일조한다는 점에서 고령사회의 필수적인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치매국가책임제 등 국가 주도의 치매정책이 꾸준히 늘면서, 치매극복을 위한 유무형의 사회적 인프라도 꾸준히 발전되고 있다. 

13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치매관리 일선 현장에서 치매 극복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기도 하남시는 오는 8월부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노래교실 ‘기억하게 해줌(ZOOM)’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억하게 해줌은 노래를 활용해 정서적 지지 등을 제공하면서, 치매 예방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화상회의 앱인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서울 종암경찰서에서 준비 중인 치매노인 실종 예방 안심타투 제도도 눈길을 끈다. 실종 방지를 위해 보호자의 연락처나 이름을 팔에 새기는 방식인데, 기존의 목걸이나 신발 배회방지기와 달리 분실 우려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액상으로 된 도구로 피부에 그리는 방식이며, 지속시간은 두 달 가량이다. 추후 보호자가 마커를 통해 추가 각인도 가능하다. 

지역에서 진행되는 치매인식 개선 공모전도 기존의 단순 수기 작성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대구시는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2021년 치매인식개선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시작했다. 진주시는 최근 치매인식개선 홍보 캠페인 문구 아이디어 공모전, 치매 극복사진전, 치매 예방 가족 편지쓰기, 치매 예방 사행시 공모전 등을 연이어 진행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안심센터에서 고령층의 참여율과 흥미를 끌어올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해 치매예방 활동에 적용하는 등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중이다. 

치매극복과 인식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사업과 사회적 공헌활동 등이 지속 확대되면서 치매 인프라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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