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코호트 구축 추진…12개 대학병원 참여
파킨슨병 코호트 구축 추진…12개 대학병원 참여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8.04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 이상 장기간 사업 추진 목표로 진행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파킨슨병 극복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연구 수행을 위해 파킨슨병 코호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파킨슨병 코호트 구축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10년 이상 장기간의 사업 추진을 목표로 진행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 코호트 사업의 첫 단계(3년간, 2021~2023년)로 총 12개 기관의 전국적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한 파킨슨병 환자 약 800명을 대상으로 임상역학정보와 뇌영상정보(MRI, PET), 인체자원(혈청, 혈장, DNA) 등 임상연구 기반 데이터를 수집한다.

기반조사 이후에는 참여자들의 파킨슨병 진행 양상 및 예후 등 변화를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하게 되며, 수집된 임상정보 및 인체자원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 기탁되어 향후 일반 연구자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뇌질환연구과 고영호 과장은 “파킨슨병 환자의 고도화된 임상정보 및 연구자원 확보를 통해 파킨슨병 극복을 위한 체계적 국가 연구기반이 마련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공공기관,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 간 임상연구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수집된 임상데이터 활용 및 성과 창출이 가속화돼 파킨슨병 극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